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오늘은 소렌토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날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에 왔으니 휴양은 필수죠.
너무나도 맑은 아침 하늘. 브런치를 먹으러 기분좋게 출발해봅니다.
Fauno Bar and Restaurant ☕️🥪
소렌토 메인 광장에 위치한 Fauno Restaurant!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을 하면 식전빵들과 올리브 오일 등을 가져다줍니다. 저 참깨 스틱이 고소하니 맛있어서 몇 개 쟁여오고싶은 걸 꾹 참았답니다.
대낙부부는 샌드위치, 콘빠냐, 샤케라또를 주문했습니다. (총 20유로)
샌드위치는 애호박, 치즈, 토마토, 로메인 등이 실하게 들어있어 아주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커피는 실패! 콘빠냐는 너무 달아서 크림을 다 덜어내고 먹었고, 샤케라또도 로마 유스타치오 카페의 샤케라또가 그리운 맛이었답니다.
그래도 테라스 자리에서 아침을 즐긴 것으로 만족합니다. (비둘기랑 담배 때문에 울면서 먹은 것은 비밀 😭)
소화도 할 겸 소렌토 골목골목 상점들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길거리에서 레몬슬러쉬도 한 잔 사먹으면서~
소렌토 비토리아 파크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소렌토 골목골목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CONAD 식료품)
점심은 CONAD에서 이탈리아 맥주인 페로니(PERONI)와 안주거리를 사다가 간단히 먹어보았습니다.
숙소 바로 밑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오렌지멜론도 하나 사봤는데 너무 달고 맛있어서 2번이나 더 사먹었답니다 !!
(콩줄기와 올리브 5.89유로, 멜론 3유로)
Ristrante O'Murzill 🍷
저녁을 먹으러 O'Murzill에 방문했습니다.
셰프의 추천으로 농어(오늘의 생선), 봉골레파스타,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이 집의 생선요리도 맛있었지만 로마에서 먹은 감자채 농어구이를 넘어서진 못했고, 생선 비늘이 다 제거가 안 된 듯한 좀 거친 느낌을 받았습니다.
봉골레파스타도 면이 두꺼워서 좀 아쉬웠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여러분..저녁 소렌토는 황홀 그 자체입니다. 노을이 주황빛으로 물든게 너무 아름답고 낭만적이었습니다. 🥹
대낙부부가 방문했을 때에는 운이 좋게도 야시장도 열리는 날이었서 축제가 열린 듯 분위기가 즐겁고,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숙소에 돌아와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선물해 준 리몬첼로와 함께 야식을 먹어봅니다.
리몬첼로는 상큼달달한 술일줄 알았는데, 술은 술이더라구요.. 대낙부에게는 너무 독했던 리몬첼로였습니다.
안주는 점심에 먹고 반한 멜론과 까르푸에서 산 문어, 티라미슈, 파예요거트(복숭아맛) 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저 mia 티라미슈 너무 맛있습니다. 추천!
소렌토를 온전히 즐겨본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당일치기로 아말피 & 포지타노를 갈 예정이랍니다.
다음 글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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