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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낙지/유럽

[이탈리아] Day 8-소렌토에서 아말피, 포지타노 당일치기 여행 (페리,시타버스 정리)

by 대낙부님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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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오늘은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꽃! 아말피포지타노에 다녀오는 날 입니다.
대낙부가 이번 유럽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포지타노의 낭만적인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레스토랑 소개와 더불어, 아말피와 포지타노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어딜 가야할 지 추천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낙부부의 아말피&포지타노 일정


 

 소렌토에서 아말피로 (by 페리)
 

페리 티켓 구매 & 탑승

대낙부부는 소렌토→아말피→포지타노는 ‘페리’로, 포지타노→소렌토는 ‘시타버스’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타쏘광장에서 보이던 급격한 절벽길을 지나 무사히 페리 선착장(Porto di Sorrento)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는 여러 회사의 Ticket 부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렌토에서 아말피 가는 티켓과 아말피에서 포지타노 가는 티켓을 한 번에 구매했습니다.
* 소렌토 아말피 : 1인 22유로
* 아말피 포지타노 : 1인 9유로
* 트래블월렛 가능

페리선착장페리 시간표페리표
페리 정보

 

페리는 2층짜리이고, 대낙부부는 1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페리 첫 정거장은 포지타노이고, 아말피는 두번째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아말피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됩니다.
*대낙부 팁 : 배 왼쪽 편 추천(뷰 좋음). 멀미약 필수😫

페리 외부페리 내부
아말피행 패리

 
 
 
 
땅의 소중함을 느끼며 도착한 아말피 해변 🏖️
아기자기,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여유로운 느낌의 해변.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이 그대로 펼쳐지다니 감격스러웠습니다.
감동도 잠시, 대머리낙지의 머리를 다 태울 것만 같은 뜨거운 햇살에 대낙부부는 바로 피신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말피해변아말피해변
아말피해변

 
 
 

MARVI GELATO🍦🍋

상큼한 레몬소르베로 아말피 여행의 스타트를 끊어보았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너어어무 시원하고 상큼했습니다. 레몬이라 실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시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에서 왜 2인 3소르베를 치고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대낙부부는 포지타노에 가서도 레몬소르베를 쳐야하기에 하나로 노나먹었읍니다.
* 레몬소르베 : 10유로

레몬소르베 가게레몬소르베
Marvi Gelato 레몬소르베

 
 
 
 

성 안드레아 대성당

아말피의 두오모 성당인 성 안드레아 대성당.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친 탓에 바로크, 고딕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섞여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휴양지라서 이렇다 할 관광지가 딱히 없는데, 아말피는 성 안드레아 대성당이 광장 중심에 멋지게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어서 안 들어가 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 입장료 : 1인 4유로

성안드레아 대성당
성 안드레아 대성당

 
 
 
 
성당 안에는 중정도 있고, 성당 지하로 내려가면 X자 형 십자가에서 순교한 성 안드레아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성당은 엄청 넓고 화려했습니다.

중정성 안드레아대성당
성 안드레아 대성당 내부

 
 
 
 
 

Ristorante Il Chiostro 🍋🦑

점심 식사는 성 안드레아 대성당 계단 바로 옆에 숨어있는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레스토랑식당


마치 바닷 속에 들어온 듯한 물고기 장식, 바다를 연상케하는 접시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고기, 낚시라면 환장을 하는 대머리낙지 취향에 아주 딱 맞는 곳이었달까요. 신이 나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대던 대머리낙지 🐙.
 
대낙부부는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새우레몬파스타, 깔라마리, 환타를 주문했습니다.
새우 레몬 파스타는 이태리 남부에서만 맛 볼 수 있을 법한 파스타일 듯 하여 주문해보았는데요. 면은 소면과 라면 중간 정도의 식감이고, 레몬과 크림, 그리고 새우의 조화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깔라마리는 오징어, 새우, 가지, 엔초비가 튀겨져서 나오는데, 튀김이 예술이었습니다. 튀김이 이리 신선할 수 있을까요. 유럽에 오면 깔라마리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첫 깔라마리임에도 매우 맛있는 축에 속하는 깔라마리를 먹었다는 확신적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부
새우 크림 파스타, 깔라마리

 
이탈리아 남부만의 특색 있는 메뉴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 곳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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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피에서 포지타노로 (by 페리)

 
페리를 타고 포지타노(Positano)로 향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 1위"로 선정된 곳이 바로 포지타노라죠!
아말피보다 화려한 느낌이 있고, 포지타노만의 매력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포지타노
포지타노 해변

 
 
 
 
대낙부부는 포지타노에 도착해서도 레몬슬러쉬로 상큼하게 더위를 날려보았습니다.😖
레몬 슬러시로 힘을 얻어 본격 포지타노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레몬 슬러시

 
 
 
골목마다 피어있는 들과 바다, 그리고 마을..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말피보다는 포지타노가 훨씬 예뻐서 둘 중 한 곳만 가야한다면 포지타노를 추천드립니다. 

포지타노 마을포지타노 골목 풍경
포지타노 마을 절경포지타노 풍경
포지타노 마을 풍경

 
 
 

Elisir di Positano 🍋🧋

덥기도 하고 앉아 쉬고 싶어서 들어간 카페인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서 한국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대낙부부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포지타노 절벽 뷰를 보며 레몬소르베와 아아를 한 잔 들이켰습니다.
아아는 카페에서 직접 내려주는 건 아니고, 통에 들어있던 커피를 부어주었는데요. 진한 편의점 아메리카노 맛이었지만 포지타노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니.. 그저 감사했습니다. 레몬소르베는 아말피에서 먹은 것 보다 크기가 작지만, 나름 실하게 채워져있었습니다.
* 아아, 레몬소르베 : 10.5 유로

Elisir di Positano아아와 레몬소르베
Elisir di Positano (아아, 레몬소르베)

 
 
 
 
 

(추천) Ristorante Don Giovanni ❤️🍷🍽️

남편 대머리낙지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둔 포지타노 야경 맛집입니다. 🩷
일몰 시간에 맞춰 18:30분에 예약을 해놓았고, 살짝 일찍 방문했더니 사람이 없어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돈지오바니 간판돈 지오바니 실내
Ristorante Don Giovanni

 
 
 
 
 
대낙부부는 샐러드, 라구파스타, 뽈뽀, 레몬맥주, 물을 주문했습니다. (총 71유로)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황홀한 노을과 낭만적인 풍경..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파스타 면도 두 줄이 붙어있는 듯한 독특한 면이었고, 뽈뽀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 풍경을 먹는건지 음식을 먹는건지, 입과 눈이 전부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

식전빵파스타뽈뽀
Don Giovanni 뷰와 음식들

 
 
 
 
밤이 되고 불들이 하나 둘 씩 켜지니 더 멋져지는 풍경들🩷
유럽 여행 중 가장 멋지고 황홀했던 순간이었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대낙부의 인생이 성공했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대낙부부는 아주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오래도록 야경을 눈에 담고 왔습니다. 그 때의 분위기, 기분, 행복감 모두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대머리낙지와 함께여서 더 좋았고,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데려가줘서 고맙다고, 다시 데려가달라고(?) 전하고 싶네요.🥰

포지타노 야경
포지타노 야경

 
 
 
 
이제 소렌토로 복귀할 시간!
소렌토에 돌아갈 시타버스(Sita Bus) 티켓은 Tabacchi에서 미리 구매를 해두었습니다.
* 시타버스 티켓 : 인당 3.40유로

tabacchi타바끼시타버스 시간표
Sitabus Ticket 구매, 시간표

 
 
 
그리하여 시작 된 지옥의 시타버스 😫
나폴리에서 올 때 탄 사철보다 더한 것이 여기 있었읍니다.. 낮에 탔던 페리가 그리울 지경..
끝없는 구불구불 커브길에 대낙부는 거의 반 죽음의 상태에 도달하였답니다. 

티켓시타버스 정류장시타버스 정류장
시타 버스 정류장

 
 
 
그래도 행복했던 하루 !!
포지타노의 야경을 끝으로 아말피&포지타노 당일치기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포지타노 야경
포지타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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