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Day 9-소렌토 세탁소도 가고 쇼핑도 하고, 평범한 듯 이색적이었던 하루

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이탈리아 온 지 9일차. 이탈리아 남부에서 묵은지도 벌써 4일차네요. 내일이면 프랑스로 넘어가는데요.

프랑스에 가기 전에 빨래도 좀 하고, 소렌토를 추억할 만한 물건들도 사보려합니다.   

 

 

 

Trattoria dei Mori 🍝

아침식사는 Trattoria dei Mori에서 해보았습니다.

이탈리아에 와서는 1일 1파스타 중인데도 질리지가 않네요. 파스타의 나라 이탈리아 답게 면의 종류 뿐 아니라, 파스타 조리 방식과 토핑, 맛 등이 너무 다양해서 그런 듯 합니다.

 

대낙부부는 바질페스토 파스타, 엔초비튀김을 시켜보았습니다.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향부터가 아주 향긋했고, 파스타 면이 짤막해서 포크로 콕콕 찍어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단새우, 어란, 콩줄기, 치즈 모든 재료들이 바질페스토와 잘 어우러져 서로의 맛을 극대화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엔초비 튀김은 첫 모닝 기름으로 튀겨낸 듯 신선했습니다. 맛은 짭조름하고 잘 튀긴 전 맛이랄까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익숙한 맛입니다.

명절에 엔초비 튀김 하면 굉장히 인기있을 것 같네요. 소스는 마요네즈+레몬 느낌으로 상콤해서 엔초비튀김과 잘 어울렸습니다.

 

후식으로 티라미슈까지! 완벽한 아침식사였습니다.

바질페스토 파스타, 엔초비튀김, 티라미슈

 

 

 

소렌토 골목을 본격적으로 탐방을 해볼까요~

 

1. 레몬 디저트  & 레몬 소품 

소렌토에 오면 레몬 사탕, 레몬 쿠키, 리몬첼로 등등 레몬 디저트를 안사갈 수 없겠죠. 개인적으로 레몬 사탕은 이런 상점들보다 그냥 까르푸에서 사는게 더 싼 듯했어요. 레몬 비누도 향이 상큼하니 사오고싶더라구요.

소렌토 레몬사탕, 레몬비누

 

 

 

2. 예술 작품 (그림&도자기)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의 예쁜 풍경들을 담은 그림들이 많습니다. 화가분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풍경을 담은 멋진 예술작품들

 

 

바닷가의 도시답게 물고기, 문어 무늬들이 그려진 접시, 컵들도 많은데요.

남편 대머리낙지가 문어모양 조각이 멋지다며 사고싶어 했지만,, 차마 저런 것을 또 집에 들여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미 집에 물고기 조각상들이 여럿 있음..)

물고기 패턴의 컵

 

 

 

3. 옷 & 가죽 상점

레몬이 그려진 셔츠, 휴양지 원피스, 모자는 솔직히 레몬이 너무 과하게 그려져 있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한 나라에 온 만큼, 유니폼을 하나 사가는 게 더 의미있는 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믿고 사는 이탈리아 가죽!

가죽 가방들도 멋진 것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상표만 안 달았지, 명품 저리가라의 퀄리티였습니다.

가죽상점, 유니폼상점

 

 

 

4. 목공예품 & 유리공예 상점 

이번 여행으로 알게 된 사실인데, 이탈리아 '무라노글라스'가 그리 유명하다고 하네요.

무라노 글라스(유리)로 만든 악세서리 파는 상점들이 꽤 있었는데, 패턴도 독특하고 예쁘더라구요.

 

이탈리아에는 목공예 장인들도 많은가 봅니다. (우드와치, 우드 쥬얼리 등..)

특히 나무로 만든 시계는 우리 대머리낙지에게 하나 선물해주고싶을 정도로 고풍스럽고 멋졌습니다. 

목공예품, 무라노글라스 쥬얼리

 

 

 

대낙부는 과연 어떤 것들을 구매했을까요?? 

(글 마지막에 적어놓겠습니다ㅎㅎ)

 

 

 

Launderrete Self Service 🧺 (코인세탁소)

골목쇼핑을 마치고 숙소 근처 코인 세탁소로 향했습니다. 여행하면서 세탁소에 가보긴 처음이네요. 

가격은 세탁기(8kg), 건조기 30분에 각각 5유로입니다.

 

코인세탁소

 

 

 

세탁기는 4대, 건조기는 3대 있습니다. 세제 자판기도 있지만 sold out일 확률이 높으므로 세제는 직접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세탁소 내부 (세탁기, 건조기)

 

 

 

사용법이 이탈리아어로 적혀있어 이해하기 어렵지만, 간단했습니다.

1) 옷은 세탁기에, 세제는 세제통에 넣기

2) 자판기에 돈을 넣고 원하는 통 번호 선택

3) 세탁기에 온도를 선택 후 Start 버튼 누르기

 

누군가 옷을 가져가면 큰일이기에,, 빨래가 끝날 때까지 세탁소에 앉아있었습니다.

세탁기

 

반응형

 

A'Marenna - Sorrento Bakery & Bistrot 🥪🥙

소렌토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A'Marenna에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포장해와서 간단히 먹기로 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이 항상 줄서서 먹길래 궁금했거든요.

 

 

 

샌드위치 전문점답게 샌드위치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낙부부는 Classic 1번(5.99유로)과  Charcuterie 7번(11.99유로) 샌드위치, 그리고 아보카도 샐러드(14.99유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샌드위치에 아보카도 샐러드에 페로니를 딱! 

음식점에 가지 않고, 숙소에서 대머리낙지와 둘이 편안하게 먹으니 이것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습니다.

A'Marenna 샌드위치와 Peroni

 

 

 

 

 

 

 

 

마지막으로, 대낙부의 소렌토 쇼핑리스트를 공유해봅니다.

 

1. 레몬사탕

솔직히 올리브영 레몬사탕이랑 다른 걸 잘 모르겠습니다...ㅎ 사탕 안에 레몬즙이 터져나올 때 너무 셔요.

 

2. 레몬티 & 레몬진저티

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레몬진저티를 기대했으나 개인적으로 그냥 레몬티가 더 향긋하니 좋았습니다.

 

3. 무라노 글라스 귀걸이&팔찌

무라노 글라스 귀걸이, 팔찌는 색감도 이쁘고, 패턴도 유니크해서 휴양지 룩에 찰떡입니다. 동남아 휴양지 여행할 때도 자주 착용하고 있답니다. 엄마나 언니, 여자친구들 선물해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레몬사탕, 레몬티, 무라노글라스 귀걸이&팔찌

 

 

이렇게 소렌토를 끝으로 길고도 짧았던 이탈리아 여행이 끝났습니다.

 

황홀했고, 꿈만 같았던 이탈리아 🇮🇹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쉽지만 프랑스 파리 여행을 위해 이탈리아를 떠나줄 때인 듯 합니다.

 

 

대낙부부의 파리 여행기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좋아요&구독 부탁드립니다.🩷

 

 

 

 

▼▼▼ 대낙부부의 아말피, 포지타노 여행 (DAY8) ▼▼▼

[여행 낙지/유럽] - [이탈리아] Day 8-소렌토에서 아말피, 포지타노 당일치기 여행 (페리,시타버스 정리)

[이탈리아] Day 8-소렌토에서 아말피, 포지타노 당일치기 여행 (페리,시타버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