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드디어 9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대낙부부는 가을마다 서해로 왕새우구이 사냥을 떠난답니다.
오늘은 대낙부부의 최애 왕새우구이 맛집으로 등극해버린 강화도 "장곶횟집"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장곶횟집
- 위치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532
- 주차 : 매장 앞 무료주차
장곶횟집은 강화도 동막해변과 장화리 일몰 조망지를 지나, 해안남로를 따라 꽤 깊이 들어오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장곶횟집을 방문했었는데, 웨이팅 마감으로 먹지 못하고 돌아왔었더랬죠.. 🥲 아쉬운대로 동막해변 쪽 횟집에서 왕새우구이를 먹었지만.. 그것은 그냥 비루먹은 새우에 불과하여 달래지지 않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오늘! 대하의 한을 풀러 장곶횟집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주말 오후 2시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였는데도 주차장은 만석, 웨이팅이 3팀 있었습니다. 운전 안하시는 분은 먼저 내려서 대기 등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장곶횟집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이고, 좌석도 꽤 많습니다. 다만 창문을 다 열어놓기 때문에 시원한 에어컨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인 메뉴는 왕새우구이(1kg, 45000원)입니다. 그 외에도 새우머리 버터구이, 새우 칼국수, 새우 라면이 있습니다.
기본 찬은 양배추 피클과 양파를 주시네요. 재작년 방문했던 서해 석모도 대하축제 때 방문한 대하구이 집은 멍게, 전복 등의 해산물들도 찬으로 나왔었는데 그에 비해 반찬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새우로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반찬 따위는 그리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대낙부부는 새우구이 1kg와 머리버터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생생하고 힘이 넘치는 새우를 눈 앞에서 챡챡챡 털어서 달궈진 팬에 바로 넣어주십니다.🦐🦐🦐
오동통한 새우 보이시나요? 새우 퀄리티가 아주 미쳤습니다. 탱탱한 새우살을 입에 넣어 챱챱 씹으면서 다음 새우를 까서 입에 넣고 넣고 넣고 넣다보면 순식간에 껍데기만 수북히 쌓이게 됩니다. 다 먹고 나서 1kg를 추가 주문할지 진지하게 고민을 했답니다. 두 명이서 2kg는 거뜬히 먹을 듯 하네요.
새우구이 1kg에는 왕새우 30마리 정도 들어가는데요. 남편 대머리낙지가 20마리는 먹은 듯합니다.😤
그래도 사랑이 넘치는 대낙부부랍니다 하하. 🤣❤️
대망의 하이라이트 새우 머리버터구이입니다..❤️
머리구이가 이렇게 맛있다는 걸 왜 모르고 살아왔을까요. 머리부분마저 살로 가득 차있어서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은 물론, 버터의 감칠맛이 새우의 고소함을 극대화 시켜주었답니다.😍
대낙부 총평! 🎤🐙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강화도 "장곶 횟집" 강력 추천해봅니다. 새우 퀄리티만 봐서는 여태 먹어본 대하구이 중에 손가락 안에 꼽는 집이네요.
가을 별미 대하구이로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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