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대낙부부는 당일치기로 강릉을 자주 가는데요. 갈 때마다 순두부, 물회, 옹심이, 장칼국수, 오삼불고기 등 매번 먹던 메뉴들만 먹게되더라구요.
이번엔 친구의 추천으로 가오리찜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강릉 가오리찜으로 ‘이모네 생선찜’과 ‘원인숙 고성생선찜’ 두 군데가 유명하더라구요.
대낙부부가 방문한 곳은 바로 “원인숙 고성 생선찜”입니다.
이모네생선찜을 가려했지만 예약이 굉장히 빡세서 실패했습니다. (거의 롤렉스 오픈콜 수준ㅎ) 친구가 추천했던 곳도 고성생선찜이어서 고성생선찜으로 향했습니다.
원인숙 고성 생선찜
- 위치: 강원 강릉시 성덕포남로 56
- 운영시간: 평일 11-20시, 주말 11-19시 (화 휴무)
- 주차: 식당 뒷편 무료주차장 이용
평일 1시쯤 방문했구요.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실내도 깔끔하고 시원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는 가오리찜, 모듬생선찜, 열기찜이 있습니다.
대낙부부는 가오리찜(소)와 공기밥을 시켰습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가오리찜을 시키시더라구요.
밑반찬으로 시원한 냉콩나물국, 숙주나물, 콘샐러드, 김치 가 나옵니다. 매운 가오리찜과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망의 가오리찜입니다!🤩
가오리찜 나오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저희는 15분정도 걸렸답니다.
비쥬얼만 봐서는 생선찜보단 조림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얇게 저며진 무, 양파, 감자, 파 등이 국물을 가득 머금고 있네요.
대낙부는 생선을 매우 좋아하지만 가오리찜은 생전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결대로 쭉쭉 발려지는 거 보이시나요? 😍
흰 쌀밥에 가오리찜 한 점 두툼하게 얹어 파와 양파를 올려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이것은 정말 미.친.맛.이었습니다!!!
상상했던 식감이 아니더라구요. 보통 생선보단 살짝 퍽퍽한 식감이고 결대로 쫙쫙 찢어지는게 마치 대게를 먹는 듯 했습니다.
국물은 즉석떡볶이 국물과 닭볶음탕의 중간느낌이랄까요.
국물을 잔뜩 머금은 무와 양파까지 한가득 얹어먹으면 감칠맛이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살이 워낙 많아서 속까지는 양념이 잘 안베어있으니 생선살을 발라서 국물에 푹 담궈뒀다 드시면 두 배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맵찔이 대낙부도 밑반찬들과 함께 밥 한공기를 뚝딱했고 남편 대머리낙지도 마지막 숟갈까지 미ㅌ놈을 연발하며 2공기를 클리어했습니다.
너무 행복한 한 끼였습니다. 다음에는 이모네생선찜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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