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대낙부는 연말,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항상 가보고싶었던 호텔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입니다. 화려한 트리와 따뜻한 조명이 너무 예뻐서 영화 속 크리스마스 느낌을 마구 느낄 수 있는 곳일 것 같았죠.🎄☃️
마침 프리즘에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프리미엄 남산전망 1박 (더테라스 조식+아이스링크) PKG 프로모션이 열려서 예약해보았습니다.
이 패키지의 주요 혜택입니다.
- 더 테라스 성인 2인 + 소인 2인 조식 포함
- 아이스링크 티켓 2인 제공
- 레이트 체크아웃 (12시)
- 실내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그랜드 하얏트 서울
01. 체크인
그랜드 하얏트의 로비는 예상외로 넓지않고 조명도 어두운 편입니다. 살짝은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만 통창이 있어 나름 고급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에 온 느낌이 들더라구요.
체크인은 3시부터이지만 조금 더 빨리가도 체크인을 해주십니다. 5성급 호텔 답게 외국인도 많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대했던 트리! 듣던대로 아주 영롱했습니다. 테이블에 심어놓은 빨간 포인세치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데 한몫을 제대로 하더라구요.
02. 내부 분위기
대낙부부는 7층을 배정받았는데요. 룸으로 가는 길, 복도에 있는 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남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주변도 책장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것이 아주 독특했습니다. 정말 호그와트에 들어와있는 느낌이랄까요.
03. Room 내부
방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 입니다😍
너무나 하얏트스럽게 통창으로 시원하게 뷰를 담은 방이었죠. 남산을 좋아하는 대낙부는 체크아웃까지 남산을 눈에 담다가 나갈 예정입니다.
5성급 답게 네스프레소 시티즈(캡슐머신), 물, 냉장고, 와인잔, 커피포트 등이 구비되어있었고,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고풍스러운 느낌이었고, 어메니티(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비누)는 향이 좋은 Balmain Paris 제품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방이 넓은 편은 아닌데, 통창과 거울을 활용한 인테리어 덕에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대낙부부는 체크인 하자마자 한남동에서 유명한 부자피자(Pizzeria D’BUZZA)를 주문했습니다.
대낙부부가 시킨 메뉴는 부자 클라시카 피자와 부자샐러드였는데요. 부자피자 왜이렇게 유명한가 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올리브가 가득가득 올라가 있는 도우가 이 피자의 킥이랍니다👍🏻 그 위에 신선한채소들을 잔뜩 올려 먹으니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이 남산뷰를 보며 먹으니 뭔들 맛없겠습니까~ 테이블도 넓찍해서 편하게 피자를 해치웠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하나씩 켜지는 조명들도 구경하고 노을지는 남산도 눈에 담아줍니다.
저녁에 더 멋있어진 트리❤️
역시 하얏트는 밤얏트가 진리입니다.
04. 부대시설
수영장과 헬스장 모두 이용하진 않았지만, 나름 괜찮아보였습니다. 수영장은 오래되고 투박하게 꾸며져있다는 리뷰들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 제 눈엔 나름 감성있고 괜찮았습니다.
대망의 아이스링크! ⛸️⛸️❄️
MARITHE와 콜라보를 하는 중인가봐요.
🍯이용꿀팁🍯
현 아이스링크 운영시간은 주중 12-21시, 주말 10-21시이고, 2/17일부터는 16-22시로 운영 예정입니다.
1. 장갑이 필수이므로 꼭 챙기기
혹시 깜빡했다면 아이스링크 입구에서 3천원 장갑도 팔긴합니다.
2. 두꺼운 양말 챙기기
스케이트가 생각보다 딱딱해서 복숭아뼈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3. 정빙시간 직후에 가기
현재 주중에는 3회(2:30, 4:30, 6:30), 주말에는 4회(12:30, 2:30, 4:30, 6:30) 약 30분간 정빙이 진행됩니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서 빙질이 매우 빨리 안좋아지는데요. 정빙시간 직후에 가면 상태 좋은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답니다.
대낙부부는 스케이트를 대여하고, 마지막 정빙이 끝난 직후 7시에 아이스링크에 입장했습니다.
아이스링크가 크진 않았지만 트리들로 꾸며져있어 크리스마스 로망을 실현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마치 뉴욕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오랜만에 타보는 스케이트였지만 감 찾는데 1분도 안걸리더라구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다가 멋진 서울 도심 야경을 내려다보며 한숨 돌리곤 했습니다.😊 다만 복숭아 뼈가 아파서 30분 정도 밖에 못타고 퇴장을 했답니다.
05. THE PARIS BAR (더 패리스 바)
저녁 식사를 하러 호텔 LL층에 있는 THE PARIS BAR를 방문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 매 정시마다 40분 간 피아노, 바이올린 2중주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을 보며 맛있는 것도 먹으니 이것이 진정한 호캉스구나~ 다시 한번 느껴지네요.
메인 메뉴는 10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공연과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대낙부부는 한우비프 타르타르(58000원), 남산모히또(24000원), VERY FAMOUS GIRL(28000원)을 시켜보았습니다. 역시 한우의 퀄리티가 상당히 신선했고, 바게트 위에 육회와 샬롯, 하얀 튀김채, 송로버섯들과 함께 먹으면 식감까지 예술이랍니다. 남산모히또는 허브의 상큼함과 만다린의 달달함의 조화가 좋았고, 베리 페이머스 걸은 술알못인 대낙부가 느끼기엔 그냥 양주에 매실청을 탄 느낌이었습니다.
06. The Terrace (더 테라스) 🍳
이번 패키지는 조식 2인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8시에 일어나서 더테라스로 향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오전 8시임에도 웨이팅 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제주도 하얏트에서도 조식 줄을 섰었는데,, 하얏트에서 조식 웨이팅은 필수인가봅니다..ㅎㅎ 😂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주말엔 7시에는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The Terrace 내부는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사람들로 복작복작하고, 테이블 간격도 따닥따닥 붙어있어 옆 테이블과 같이 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이 진정 5성급 호텔의 조식이 맞는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한강이 보이는 테라스에서의 멋진 아침을 기대했다면 기대감을 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향이라 강한 햇빛 때문에 블라인드를 다 쳐놓아서 한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음식 퀄리티는 아주 좋았습니다.
각종 야채들과 과일들도 아주 신선했고 식사도 한식(밥, 국, 김, 김치, 나물류), 죽, 쌀국수, 오믈렛과 계란요리 등 다양한 요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스테이션에서는 팬케이크와 와플을 따뜻하게 구워주십니다.
커피도 원하는 캡슐을 선택해서 직접 내려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낙부부는 든든하게 조식을 먹었습니다. 대나무 죽통밥과 쌀국수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빵 중에는 브레드푸딩이 맛있었는데요. 브레드푸딩에 잼과 생크림까지 얹어 먹으면 프렌치 토스트보다 훨씬 더 맛있답니다.😊
12시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서 조식을 먹고 난 후에도 방에서 편하게 쉬다가 체크아웃했습니다.
여기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캉스 후기였습니다!
간만에 한 호캉스였는데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네요~ 하얏트 호텔은 너무나 가보고싶던 호텔이었는데 다녀와보니 더 애정하게되네요.
연말에 가족들과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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