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스몰 스틸 브레이슬릿 구매기! (공홈이 최고다)

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입니다.
 
 대낙부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무엇을 해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고, 대머리낙지는 마침 고품격 시계 블로거이니 시계를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럭셔리 워치들이 그렇듯 구매를 하면 환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선호하는 디자인을 위주로 탐색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것이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Cartier Tank Must)라는 모델입니다.

까르띠에 탱크 (출처: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까르띠에 탱크의 역사는 아주 깊습니다. 워치 메이커로서 까르띠에는 최초의 손목시계를 만든 공방입니다. 그런 곳에서 실제 전투에 사용되는 탱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이 바로 까르띠에 탱크 시리즈입니다. 제작된 첫 탱크 모델을 실제 탱크를 운용한 장교에게 선물하여 그 역사를 시작시켰다는 점에서 까르띠에라는 브랜드는 실력과 마케팅을 겸비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H형태의 케이스 바디는 탱크의 무한궤도(캐터필러)를 연상케 합니다.
 
 탱크에는 여러 라인업이 있는데 사이즈, 재료, 다이아 유/무에 따라 제품들이 달라집니다. 대머리낙지는 탱크 머스트 스몰 사이즈를 목표로 대낙부 몰래 백화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탱크 머스트 스몰은 매장별로 한 주에 1~2점 배정된다고 알고 있어서 마음을 비우고 다니던 중.. 좋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까르띠에에서는 엔트리 라인인 탱크 머스트를 사기 위한 인원들이 몰려 다른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이 입장을 하지 못하는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서, 탱크 머스트들을 모두 메종 청담과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게 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실 경우 미사용 제품에 대해서 환불이 가능한데 고가 시계 시장에서 이것은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됩니다.

탱크 머스트 온라인 판매 (출처: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고된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새로고침뿐입니다. 대머리낙지는 일을 하며 오며 가며 새로고침을 열심히 했고, 마침내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사실 이 과정이 현타가 많이 오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 대머리낙지를 대신해서 홈페이지를 감시하고 알려줄 프로그램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제품 구매를 결정하고 실제 구매에 성공하기까지 1주일이 채 안 걸린 것 같은데 역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https://www.cartier.com/ko-kr/watches/all-collections/tank/

까르띠에 탱크 시계 컬렉션 - Tank 명품시계 | Cartier® 공식 온라인 부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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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의 물건이라 그런지 발렉스로 다이렉트 배송이 왔습니다. 상자만 보아서는 절대로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상자를 자세히 보면 칼을 이용해 뜯지 않도록 절취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안쪽에는 반품 시 박스를 다시 봉인할 수 있도록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사람들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까르띠에 배송 박스

 
 박스 안에는 또 박스가 있고.. 대낙부의 마트료시카 탱크 머스트는 보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개봉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대낙부는 즐거워해주고 대머리낙지는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습니다.

까르띠에 마트료시카

 
 대머리낙지는 까르띠에의 시그니쳐 인장이 박힌 실링 왁스를 뜯는 순간이 가장 설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마치 오래전에 만든 물건이 시간을 거슬러 온 느낌이었습니다.

까르띠에 시계 언박싱

 
 탱크 머스트 스몰 여자들의 워너비 시계라고 불러도 될 만큼 영롱합니다. 그리고 꼼꼼히 포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스와 용두에 손상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플라스틱 커버를 덧씌워준 것도 정말 맘에 듭니다.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스몰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대머리낙지는 탱크 머스트 스몰을 보고 "이게 클래식이며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엇 하나 특별할 게 없는 흰 바탕에 프린팅 된 로만 인덱스와 로고인데, 수백 년 동안 사랑받은 디자인은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블루 핸즈와 용두에서는 심심하지 않은 가벼운 포인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확실히 가죽 모델보다는 브레이슬릿 모델이 좀 더 반짝이다 보니 존재감이 있어 보입니다.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스몰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손목 둘레가 13cm로 아주 얇은 대낙부에게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이 제품은 세월이 지나도 사각 시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사랑받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머리낙지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마음은 두꺼워진 그런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대낙부의 탱크 머스트 스몰 착샷

 
 마지막으로 대낙부의 멋진 착샷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낙부의 찰떡 탱크 머스트

 
 
총 정리:
1. 공식 홈페이지의 구매는 탱크 머스트 제품 별 계정당 1개만 가능하다.
2.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제품은 미사용 제품이라면 환불이 가능하다.
3. 브레이슬릿과 가죽 모두 구매할 것이라면 브레이슬릿 모델 구매 후 가죽 스트랩 추가를 추천.
4. 시계는 오늘이 가장 싸다.
5. 탱크 머스트 스몰은 까르띠에의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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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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