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 낙지입니다.
얼마 전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사람들이 어떤 걸 차나 보느라 눈이 바빴습니다. 그런 와중 눈에 들어온 시계가 있었고, 아내가 차면 정말 이쁠 것 같아서 귀국하고 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주문한 제품은 카시오의 해리티지가 여성의 느낌으로 녹아들어간 LA-670WA-1DF입니다. 해당 제품은 클래식 정장이 아니라면 어디에든 잘 어울릴 듯합니다.
아내의 손목은 아주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작고, 얇은 시계가 잘 어울리는데 주문한 LA-670WA-1DF 모델은 케이스 사이즈(HxWxD) : 30.3 × 24.6 × 7.3mm로 알이 작은 편이고, 이것에 맞춰서 메탈 밴드도 얇습니다. 현재 주문 가능한 다이얼 색상은 검은색/빨간색/회색 3가지이니 취향 것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 가능한 색상들 중 검판이 가장 무난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검판을 구매하였습니다.
구성품은 박스와 설명서(보증서) 그리고 시계입니다. 시계가 박스 안에 잘 거치가 되어 왔어야 할 것 같은데, 구성품이 다 따로 왔습니다. 저가 시계여서 그런지 제품의 포장 상태가 다소 의아하긴 하였으나,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좀 더 멋지게 선물하실 거라면 수령 이후에 박스에 거치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합니다.
브레이슬릿은 코를 추가/제거하여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고, 가죽 벨트처럼 동작하는 방식입니다. 충분히 넓은 범위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손목이 얇으신 분부터 두꺼우신 분들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Lady CASIO임에도 불구하고 멋스럽게 브러싱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귀엽지만 스포티한 느낌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보입니다. 험하게 사용하여도 폴리싱 가격에 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참된 여성용 여행 시계인 듯합니다.
알람, 타이머, 날짜, 생활방수 등 전자시계의 기본 기능들이 이 조그마한 시계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기능이 없어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사용하시는 데는 조금 불편함이 있으실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얇은 손목에 착용샷입니다. 생각대로 크기도 알맞고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소 시계에 큰 관심이 없는 아내도 많이 만족스러워해주고 잘 차고 다녀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좀 더 멋진 시계를 아내 손목에 올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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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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