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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낙지/일상 맛집

[포천] 선유담계곡 ::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텐트 가능한 계곡 + 백숙 맛집 추천(선유담식당)

by 대낙부님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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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머리 낙지 부인 대.낙.부 이올시다.

남편 대머리낙지가 물을 좋아해서 여름마다 계곡, 바다에 자주 놀러가는 편입니다. 올 여름에 다녀온 계곡과 백숙 맛집 추천해보려 합니다.

선유담 계곡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120-1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선유담 계곡입니다. 백운계곡 근처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선유담계곡
선유담계곡 전경

1. 주차

강변식당 맞은편 무료주차장 이용 가능합니다만, 휴가 시즌에는 주차 경쟁이 매우 심하므로 아침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진 않았고, 선유담식당을 이용하여 식당 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2. 텐트 가능 (취사 및 야영은 불가)

계곡 주변으로 돌담이 높게 쌓여있는데, 그 돌담 위로 텐트를 쭉 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나무 그늘이라 해도 들지 않고 시원하게 자리 잡고 놀 수 있습니다. 그 중에도 명당자리가 있어서 아침 9시엔 가야 좋은 자리를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취사와 야영은 불가능하여 식사는 간단한 도시락이나 주변 식당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텐트

3. 계곡 상태

계곡 깊이가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성인들 허벅지 높이까지 오는 것 같네요. 성인 가슴까지 오는 깊은 스팟도 있긴 합니다만 엄청 좁습니다. 물은 엄청 맑고 물살도 세지 않습니다. 다만, 이끼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넘어지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신발을 꼭 챙겨가시고, 조심히 걸어다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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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담 식당
  • 예약 : 010-9014-5478
  • 시설 :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 위치 : 계곡 바로 앞이라 아주 편리

선유담 식당을 미리 예약하시면, 식당 평상 자리를 하루종일 맡아놓고 놀 수 있습니다.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모두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식당을 예약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모든 분들이 평상에 짐을 놓아둔 채로 노시기 때문에, 자리 로테이션이 빠르지가 않습니다.

 

우리 대머리낙지는 파워 P이기 때문에 예약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평상 자리가 아닌, 아주 뜨거운 천막 자리에서 뜨듯한 백숙을 먹었습니다^^. 

저희는 식사 도중에 운좋게 평상에 자리가 나서 이동을 했습니다. 확실히 평상자리가 시원합니다. 무조건 예약을 미리 하시고 평상자리에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선유담식당메뉴
선유담 식당 메뉴 (출처: Naver)


대낙부는 한방닭백숙(80,000원), 도토리묵(2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밑반찬과 닭죽을 내어주시네요. 밑반찬은 5가지 나물류가 나옵니다. 직접 산에서 채취한 나물이라고 하네요.

밑반찬닭죽
밑반찬, 닭죽


주문한 지 한 15분정도만에 닭백숙이 나왔습니다. 토종닭인지 크기가 매우 컸습니다. 닭백숙은 성인 4명이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었고, 한방 맛은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먹으니, 몸이 아주 뜨듯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백숙백숙백숙

도토리묵도 직접 솥에 쒀서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식감이 탱글하진 않지만 으스러지지 않아서 좋았고 참기름과 양념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도토리묵
도토리묵 (25,000원)



선유담식당 바로 앞이 계곡이라서 왔다갔다하면서 놀기 좋더라구요. 미리 예약만 했더라면 텐트 칠 필요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날이 제법 쌀쌀하여 물놀이는 못하겠지만, 가족끼리 경기 근교에서 텐트도 치고 백숙도 먹으며 좋은 추억 만드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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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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