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 낙지 부인 대.낙.부 이올시다.
우리 대머리낙지님은 낚시를 참 좋아해서 아주 가끔은 제가 같이 가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낚시대를 들고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습니다.
인구항 근처 부둣가에서 낚시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자 향한 곳은 “서울식당”입니다.
서울식당
-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중앙길 46-5 서울식당
- 영업시간: 9:00-21:00(화 휴무, B/T: 14-17시)
- 주차정보: 식당 앞 무료주차 가능 (약 4대)
오겹살, 오삼불고기 등 고기류가 메인인 한식당입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오겹살이 아주 두툼하니 맛있어보였습니다만, 강원도에 오면 오징어를 또 빼놓을 수가 없기에 오삼불고기를 시켜보았습니다.
품절된 메뉴들은 매직으로 그어져있습니다.
내부는 매우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4인용 테이블이 7개 정도 있고 단체 룸도 있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셔서 좀 춥긴 했지만, 환기가 잘 되어 고깃집 임에도 냄새가 많이 배진 않습니다.
밑반찬은 상추, 쌈장, 마늘, 고추, 깻잎, 김치, 나물, 진미채, 콩자반, 총각무김치가 나옵니다. 셀프바에서 추가로 떠올 수 있고, 상추만 주방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망의 오삼불고기입니다.
주물럭 같이 빨간 비쥬얼을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제육 느낌의 비쥬얼이었습니다. 불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맛입니다.
이 대낙부는 질기고 매운걸 잘 못 먹는데, 맵지도 않고 오징어와 고기도 하나도 질기지 않았습니다. 야채도 많고 고기도 많고 오징어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3만원이라는 가격이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양념된 고기들은 질이 조금은 떨어지는 걸 많이 쓰는데, 이 오삼불고기 속 삼겹살은 매우 토실하고 크고 탱글했습니다. 구워먹는 오겹살은 얼마나 쫄깃할지 궁금해지는 맛이었습니다.
대머리낙지님은 야채 한 점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았습니다. 역시 고기박사임에 틀림없습니다.
두부국도 내어주시는데 한 숟갈 떠먹으면 몸이 아주 뜨뜻해집니다. 테이블 자리를 한번 옮겨달라고 부탁하셔서 옮겨주었더니 사이다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아주 든든하고 힘나는 한 끼였습니다. 평점이 좋은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재방문 의사 ⭐️x5
다시 가면 구워먹는 고기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양양 가시는 분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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