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 낙지입니다.
수원 행궁동은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사이에 있는 맛집들은 방문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몇 번 방문을 해보았으나,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맛이 아주 좋았어서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아점을 먹을 겸 하우스플랜비(House Plan B)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와이프가 뇨끼를 아주 좋아하는데 메뉴를 보다 보니 괜찮아 보여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형태로 마당과 2층을 통째로 사용 중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입장부터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하우스플랜비 내부는 유럽 어딘가의 식당 느낌이 많이 납니다. 꽃과 와인 그리고 식재료들로 꾸며놓은 산뜻한 낮의 식당은 적당히 좋은 채광이 더해져 분위기가 한 층 더 멋스러워집니다.
하우스 플랜비의 메뉴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뇨끼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트러플 뇨끼와 마팔디네 면을 사용한 클래식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와인은 글래스로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제대로 맛을 즐기실 분들은 한 잔 정도 곁들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기다리다보면 아주 바삭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의 바게트 빵을 식전 빵으로 내어줍니다. 저는 빵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너무 맛있게 먹었고, 심지어 한 번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복병에 당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한 층 더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준비된 식사의 비쥬얼을 말씀드리자면, 뇨끼는 평범하였으나 마팔디네 면을 사용한 파스타의 생김새가 멋졌습니다. 라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라면과 같은 파스타면이라니, 식감이 특이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고기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 소스와 트러플향 가득한 뇨끼 소스에 바게트 빵을 곁들여먹는 게 정말 맛이 좋아서 끊임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바게트빵을 추가 주문해서 남은 소스에 곁들여 식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게트 빵을 추가 주문하게 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보다는 양이 많으니 이 점은 참고하여 주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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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109-4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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