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제주도 여행 중 거센 비바람에 발이 묶인 날이었습니다.
대낙부부가 묵은 취다선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자그마한 타코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주도까지 와서 웬 타코냐? 라고 대낙부부도 생각했더랬죠. 그치만 너무나 들어가보고싶게 생긴 외관.
(비가 와서 외관 사진을 못찍었네요. 네이버 업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수킹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92 1층
- 영업시간: 11:30-21:00(화 휴무, 수 간헐적오픈)
- 주차: 취다선리조트 주차장 이용
어두컴컴한 저녁에 오니 분위기가 한층 더 이국적입니다. 멕시칸 향기 폴폴 나는 주방 인테리어와 색동저고리 같은 컵받침들, 창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바다. 타코맛이 아주 기대됩니다.
대낙부부는 수킹타코&퀘사디아(머쉬룸)을 주문했습니다.
타코 먹는데 맥주가 빠질 수 있나요?🍻
‘맥파이퀼시’라는 맥주입니다. 맥주마저도 너무 멋집니다. 대머리낙지가 시킨 ‘코로나’는 병에 라임을 하나 담궈주셨는데 상콤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맥파이퀼시가 탄산도 쎄지 않고, 목넘김이 부드러움과 동시에 과일향도 나지않고 담백한 것이 타코와 더 잘 어울렸답니다.
수킹타코 (meat, seafood, vege)
미트, 쉬림프, 각종 야채들이 다섞인 타코입니다. 적절히 구워진 따땃하고 흐물한 또띠아가 아주 킥입니다. 대낙부는 평소 타코보단 퀘사디아를 더 좋아했었는데 여기서는 이거 꼭 강추입니다. 너어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킬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퀘사디아(머쉬룸)
버섯이 엄청 많이 들어있고 치즈와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머쉬룸 피자를 말아서 먹는 기분이랄까요.
귀여운 장독들에는 칠리소스, 할라피뇨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두 소스를 곁들이면 천국에 가버립니다.
제주도 여행 중 뜻하지 않게 먹게 된 멕시칸 타코!
이거 먹으러 제주도에 또 가고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제주도 가면 다들 먹는 갈치, 고등어, 흑돼지 등이 너무 뻔하다면 타코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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