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 낙지입니다.
베이글 맛이 좋은 이천 카페 MMO(Make My Own: 메이크마이온)에 2번 다녀왔습니다. 요즘 베이글하면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아주 인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방문하게 된다면 꼭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MO는 아울렛이나 쌀밥집들 같은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진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홀로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여유롭고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적하고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카페를 선호합니다. 주말만큼은 사람들 틈에서 벗어나고 싶은 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MMO의 내부는 파스텔 그린 톤과 화이트 베이지의 조화가 느껴집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소품들도 정갈하고 식기류들도 깔끔합니다. 첫 방문에서는 베이글들이 시오(소금) 맛을 제외하고 모두 나가는 바람에 2번 방문했는데 모두 가게 내부와 위생이 깔끔했습니다. 1층에는 2~3 테이블 정도가 있는데 웬만하면 2층에 앉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막 나온 빵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쪽파 베이글의 자태에 압도당했고, 그 맛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MMO는 빵 나오는 시간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공지해 준다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오자 논밭 뷰를 즐기며 차를 할 수 있는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난한 호수, 강, 바다 뷰도 좋지만 논밭이 주는 초록 느낌도 좋았습니다.
두 번 방문했기 때문에 맛본 것들을 모두 소개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왼쪽부터 시오/쪽파/치폴레 베이글입니다. 시오(소금)는 속이 쫀쫀하면서 한 번씩 도는 짭조름함이 감칠맛을 내줬고, 추가 주문한 레몬딜 크림을 바르니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쪽파는 와삭와삭한 파를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파 맛보다는 안의 크림맛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폴레의 경우 치즈와 빵이 만난 가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시오와 레몬딜 크림의 조합이 가장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베이글 맛집들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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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이천시 갈산동 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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