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스와치 팝업 매장이 열린다는 핑계로 남편 대머리낙지를 데리고 북촌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대낙부의 목적지는 바로 런던베이글 뮤지엄 안국점이었답니다.😎
빵순이임에도 그 유명한 런던베이글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 했던 대낙부였더랬죠. 웨이팅 할 엄두가 안났었는데, 이번에는 강한 웨이팅 의지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8가지 베이글 맛 비교!!!)
런던 베이글 안국점
-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20
- 운영시간 : 매일 8:00 - 18:00
- 주차 : 불가
토요일 오후 12:30분에 방문했고, 포장 웨이팅은 145팀이 웨이팅 중이었습니다.
대낙부부는 현장 캐치테이블 등록 후에 점심도 먹고, Swatch Pop-up 매장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기다림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북촌을 돌아다니다보니 런던베이글이 아니더라도 어딜 가나 줄이 길더라구요..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받는 런던베이글이 오히려 착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두 시간 반 웨이팅 후 3시에 입장을 했습니다.
꽤 늦은 오후라 인기 많은 베이글은 소진이 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모든 종류의 베이글들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계속 채워넣어주시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면 웬만한 베이글들은 다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낙부는 고민고민 끝에 1)브릭레인, 2)쪽파 프레첼 베이글, 3)무화과, 4)감자 치즈 베이글 이렇게 4종류를 포장해왔습니다.
기대에 기대를 하며 집에 데려온 베이글들 🥯😍
집에 오자마자 종류 별로 절반은 먹고, 절반은 냉동실에 보관하였습니다.
베이글을 먹자마자 런던베이글이 여전히 핫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쫀득쫀득하고 밀도 높은 빵의 식감이 런던 베이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밀가루 맛도 안나고 재료 본연의 맛들이 다 살아있었습니다.
대낙부도 가끔 베이글을 만들면 겉은 질기고 안은 포슬포슬하게 되던데.. 런던베이글에 취직해서 비법 좀 알아오고 싶읍니다..
모든 맛이 다 특색있고 맛있었지만,
대낙부 원픽은 바로.... Brick Lane(브릭레인)❤️
고소한 참깨가 가득 묻어있고 크림치즈에 꿀까지 뿌려먹으니 환상의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날 도산점 런베뮤도 방문하여 소금, 어니언, 바질,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베이글도 먹어보았는데요.
8가지 베이글 순위를 매겨보자면….!!
1. Bricklane (브릭레인)🩷
참깨+크림치즈+꿀 최강조합!🍯
고소하고 꾸덕하고 달달하고 혼자 다 하는 브릭레인이 대낙부 원픽이었습니다!
2. 무화과베이글 (Fig bagel)
무화과가 톡톡 씹히는 식감과 적당히 달달한 무화과 잼이 범벅된 fig bagel이 2순위!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3. 감자치즈베이글 🥔🧀
런베뮤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속은 부드러운 감자스프레드로 가득 차있고, 체다치즈가 살포시 올라가 있어 한 입 먹자마자 눈 녹듯 사라집니다. 대낙부는 뽑기를 잘못했는지 감자스프레드가 많이 들어있진 않아서 쪼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
4. 소금베이글 & 어니언베이글
짭짤한 소금베이글 그 자체로도 버터의 풍미가 가득하고 맛있지만, 메이플피칸크림치즈를 얹어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가는 단짠단짠의 세계🤩
기본에 충실한 어니언베이글과 함께 공동 4위 드립니다.
5. 쪽파프레첼베이글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평범했던 맛! 하지만 맛있긴 맛있다🤤🤤 시그니처이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6. 바질 베이글
베이글 자체는 맛있었지만 크림치즈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바질은 토마토 크림치즈와의 궁합이 진리인 것 같네요.
7.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
비쥬얼은 브릭레인과 비슷하지만, 검은깨가 붙어있고 트러플 향 꿀이 같이 나옵니다. 대낙부는 트러플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솔직히 트러플 페퍼 샌드위치는 조금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브릭레인을 두 번 드세요..ㅎㅎ
냉동 보관한 베이글들은 상온에서 한 시간 반 정도 해동을 시킨 뒤 먹어보았는데요. 바로 먹었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빵의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동 보관 후에 먹었을 때는 무화과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대낙부의 인생 베이글🩷이었습니다.
어떤 맛 살지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다 사세요.
무조건 최대한 많이 사서 쟁여놓고 드시길 추천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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