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 부인 대낙부이올시다.
겨울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이 땡겨 남편 대머리낙지와 '이천곰탕'에 다녀왔습니다.
이천곰탕
- 위치: 경기 이천시 아리역로 82 이천곰탕
- 영업시간: 매일 7시-22시 (L.O: 21시)
- 주차: 무료
이천곰탕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속편한 곰탕 국물로 하루 아침을 시작하기 딱이랍니다.
올 3월에 오픈한 곳이라 외관부터 아주 깔끔합니다.

내부도 아주 깔끔하고, 가족단위나 단체로 와도 다 수용가능할 만큼 테이블도 많고 넓습니다. 이 추운 날 실내공기가 찰 법도 한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난로도 켜주셔서 밥 먹기 전 따끈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이천곰탕' 이라는 이름답게 메인메뉴는 곰탕, 특곰탕, 차돌탕입니다. 그 외에 수육, 육전, 어복쟁반이 있습니다.
어복쟁반은 평안도식 명품 수육전골인데요. 가게 내부의 음식 설명을 보면 이 어복쟁반에 대한 자부심도 크신 것 같고 손님들도 많이 즐겨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기본 찬과 수저 셋팅해주시는데요.
기본 찬으로는 국밥집답게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소스가 나옵니다. 국밥집에서 국밥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김치 아니겠습니까? 이천곰탕의 김치는 익은 정도가 아주 적당했고, 특히 깍두기는 갓 담근 듯 무가 아삭아삭하고 시원했습니다. 곰탕과 아주 딱이었답니다.
수저도 방자유기를 이용한 놋수저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낙부부는 곰탕, 특곰탕을 하나씩 시켜보았습니다.🤩
방짜유기에 곰탕과 밥이 뜨끈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놋그릇을 만지니 아주 뜨거울 정도로 식지 않고 나온답니다.

곰탕과 특곰탕은 육안으로는 어떤게 특곰탕인지 구분이 잘 안 갈 정도로 모두 양이 실했습니다.
밥도 윤기가 좔좔 흐르고, 쫀득쫀득하면서 어찌나 찰지던지 국물에 말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알고보니 갓도정한 이천쌀밥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이천쌀밥인가요~ 웬만한 이천의 한정식집들보다 밥이 맛있었습니다.

이천곰탕은 최고등급의 차돌양지를 사용하여 오랜시간 정성들여 고아져 나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국물은 맑고 깊은 갈비탕 맛이고, 고기 자체가 질기지도 않고 아주 부드러운 것이 국물과 함께 후루룩 넘어갑니다🤤. 파도 듬뿍 넣어주셔서 아주 좋았답니다.


곰탕과 특곰탕은 들어가는 고기양 차이인데요. 곰탕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만 특곰탕에 확실히 더 많은 고기가 들어갑니다.
특곰탕과 곰탕의 고기 양 차이.. 보이시나요?ㅎㅎ 이렇게 보니 일반 곰탕의 고기가 적어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낙부는 일반 곰탕을 먹고 배가 터질 뻔했습니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국물에 말아버리기 아까웠지만...!! 그래도 뜨끈한 국물에 팍팍 말아 후추를 챡챡 뿌려 한숟가락 해보았습니다. 김치와 양파를 얹어서 한 입 넣으니 극락의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정신없이 먹다보니 한 그릇을 뚝딱해부렸답니다 ㅎㅎ

이천에서 곰탕은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곰탕 고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수육, 어복쟁반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ㅎㅎ
나중에 어복쟁반 먹으러도 한 번 방문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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