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맛집] 남한강막국수 - 가족친화적 식당

 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입니다.

 

 대낙부부는 충주맨의 활약 덕분인지 충추가 꽤나 매력 있는 도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잘 뚫린 도로, 알게 모르게 많은 볼거리, 맛집들, 친근한 이미지 등 떠오르는 관광지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대낙부와 함께 방문했었던, 그러나 정리를 하는 것을 잊고 있었던, 충주 중앙탑에 위치한 식당 남한강막국수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충주 남한강 앞 중앙탑 사적공원에 위치한 남한강 막국수입니다. 노을이 지고 있어서 사진이 멋지게 나왔습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본점 - 외관

 

 식당 내부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하얀색 인테리어는 식욕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식당에 사용하지는 않는데, 여기는 청결함과 깔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얀 인테리어를 사용한 듯했습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본점 - 내부

 

 전문점에 가면 볼 수 있는 재료의 엄청남을 설명하는 문구들도 당연히 볼 수 있습니다. 대머리낙지의 경험상 이런 것들은 거의 불로장생, 암치료제 수준으로 효능이 좋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과장 없이 사실만 적은 듯합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본점 - 주방

 

 메뉴판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주력으로 막국수를 하고 있고, 곁들여 먹을 수육과 만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머리낙지가 놀라웠던 것은 아기사리가 무료였다는 점입니다. 아기 음식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갑질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많은 식당 사장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부득이하게 아기 메뉴를 유료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남한강막국수는 오히려 두 팔 벌려 가족 손님들을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메뉴판

 

 첫 서빙 이후로 추가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셀프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싱싱한 상추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셀프바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들을 위해 즉석밥과 김을 무료로 제공하고, 식사하는 분들께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참.. 사장님 인심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좋은 호의들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길까 봐 걱정되는 맘도 들었습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즉석밥과 김

 

대낙부부는 만두, 수육 그리고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부들부들하니 맛이 좋았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끼니의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사장님의 인심을 더해 감히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대낙부부의 한끼

 

 그렇게 완전히 싹싹 맛 좋게 비워버렸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입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뚝딱

마지막으로 사이좋게 메로나 하나씩 하면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남한강막국수 중앙탑 본점 - 후식 아이스크림

 

총평: 막국수 전문점이 가족회식을 타겟팅한 맞춤 식당입니다. 대머리낙지는 맛도, 인심에도 많이 놀라웠고 충주 인심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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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