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머리낙지입니다.
대낙부와 함께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은 닭갈비의 본고장으로 닭갈비를 안 먹고 돌아올 수 없죠. 대낙부부는 숯불 닭갈비에 빠졌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철판닭갈비로 회귀하였습니다. 대머리낙지는 군생활을 하며 춘천을 정말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그래서 닭갈비도 많이 맛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춘천 통나무집닭갈비는 오래전에 백종원씨가 하는 방송에 소개된 뒤로 사람이 참 많아진 듯합니다.
대머리낙지는 본점이 아니면 정확한 맛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낙부를 데리고 통나무집닭갈비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숯불 닭갈비는 2호점에서만 제공이 된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말 점심시간은 언제나 붐비기 때문에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웨이팅 번호는 1~100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1~2시 사이에 도착한 대낙부부의 앞에 30팀 정도가 있었으며, 1팀당 1분 내외로 테이블 순환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나봅니다. 그리고 대기업답게 옆에 있는 계열사(?) 이디야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10% 할인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대낙부부는 별관 3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곳은 본관 2층, 별관 2층과 3층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낙부부는 항상 운이 좋기 때문에 오늘도 오붓하게 창가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닭갈비와 막국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방문인 만큼 근본 중의 근본 닭갈비 2개를 주문했습니다.
이 집 닭갈비에서 처음 받은 느낌은 "굉장히 양배추가 푸짐하다"였습니다. 호불호가 있으시겠지만 대머리낙지는 닭갈비를 먹을 때 고기와 양배추와의 비율을 늘 신경 써서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고, 이것은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어느덧 지글지글 철판 닭갈비가 완성되었습니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것이 다시 보아도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춘천 통나무집닭갈비에서는 마늘뿐만 아니라 양파도 함께 주는데, 이걸 닭갈비 쌈에 넣어 먹으면 참 맛이 좋았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주셔서 대머리낙지는 흡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을 낼 수 없었습니다. 바로 볶음밥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냉정하게 판단해서 볶음밥 양은 일반 철판 닭갈비집들에 비해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숙련된 알바생분들이 기술 좋게 볶아주셔서 고슬고슬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춘천 통나무닭갈비 본점의 맛은 철판 닭갈비의 교과서입니다. 철판 닭갈비를 생각하면 떠오른 맛에 라면 스프를 한 꼬집 넣어 어 감칠맛을 더한 맛이었고,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싫어하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웨이팅이 길지 않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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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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